국제유가, 美 원유 재고 감소에 이틀째 상승···WTI 1.22%↑
국제유가, 美 원유 재고 감소에 이틀째 상승···WTI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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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시추 시설 (사진=픽사베이)
원유 시추 시설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국재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소식에 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상승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1.15달러(1.22%) 상승한 배럴당 94.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는 이날 오후 9시 58분 현재 1.507% 오른 101.730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WTI 가격은 지난 7월 29일 이후 최고가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9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328만2000배럴 감소한 4억2167만2000배럴로 집계됐다.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50만배럴 감소보다 더 많이 줄었다.

다만 휘발유 재고는 2만7000배럴만 감소해 수요 전망은 불투명하다. 정제유 재고는 66만2000배럴 줄어 시장전망치(80만배럴 증가)의 반대로 갔다.

시장은 이란의 핵 합의 복원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달러화 강세 등 커다란 이슈가 혼재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이란은 최근 유럽연합(EU)이 제안한 핵 합의 관련 중재안에 대한 서면 답변서를 전달했다. 미국 측은 이란의 일부 양보에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언급하며 서면 의견서를 다시 전달했다. 이란 정부는 미국의 답변을 검토중이다.

핵합의가 복원되면 하루 130만배럴의 이란산 원유가 시장에 공급될 수 있다.

반면, OPEC과 비회원 주요 산유국 협의체(OPEC+) 일부 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 주도로 감산할 수도 있다고 의견을 내놨다.   

금 가격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1.0달러(0.06%) 오른 1747.8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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