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유은실 기자] 한국은행은 25일 수정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7%에서 2.6%로 내리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기존 4.5%에서 5.2%로 상향 조정했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2.1%로,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3.7%로 제시했다.
한은은 경제성장률을 소폭 조정했다. 올해의 경우 기존 전망치보다 0.1%포인트(p) 내린 2.7%, 내년은 0.3%p 내린 2.1%로 조정했다. 앞서 한은은 5월 수정경제전망에서도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0.3%p 하향한 2.7%로 내다봤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상향 조정을 이어갔다. 올해 전망은 기존 전망보다 0.7%p 상향된 5.2%다. 이는 지난 1998년(1998년 1월 연간 전망치 9.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은은 5월 수정경제전망에서도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1.4%p나 크게 올려 4.5%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내년 소비자물가는 5월 전망보다 0.8%p 올린 3.7%로 조정했다.
한편 이날 한은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2.50%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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