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뉴욕증시 '폭락', 인플레 피크아웃 기대가 공포로···나스닥 5.16%↓
[속보] 뉴욕증시 '폭락', 인플레 피크아웃 기대가 공포로···나스닥 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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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뉴욕증시의 주요지수가 일제히 폭락했다. 

미국의 물가지표가 예상치를 웃돌자 피크아웃을 기대했던 시장은 일시에 패닉에 빠졌다. 3대지수 모두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6월11일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76.37포인트(3.94%) 하락한 3만1104.9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7.72포인트(4.32%) 떨어진 3932.6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632.84포인트(5.16%) 급락한 1만1633.57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심각하다는 발표에 일시에 폭락장으로 돌변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연속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금리인상)을 포함한 강력한 통화긴축 정책을 펼 것이라는 전망으로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다.

미 노동부가 이날 공개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대비 8.3% 올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시장 예상치(8.1%)를 웃돌았으며 전달보다도 0.1% 높다. 

시장은 20~21일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75%p 금리인상을 기정사실화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따르면 8월 CPI 상승률이 예상치를 웃돈 이후 연준이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전망하는 수치는 80% 수준이며, 1%포인트 인상할 확률은 20%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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