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126달러 돌파…5일째 최고가 행진
국제유가, 126달러 돌파…5일째 최고가 행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sunhyun@seoulfn.com>국제유가가 5일 연속 상승하며 배럴당 126달러마저 넘어섰다.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원유(WTI)는 장중에 전날보다 2.51달러나 오른 배럴당 126.20달러에 거래됐다. 또, 사상 최고치다.

WTI는 이로써 1983년 원유 선물거래를 시작한 이후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닷새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WTI는 이번 주에만 8%이상 올랐다.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장중에 3.16달러 오른 배럴당 125.90달러로 거래돼 역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같은 그칠 줄 모르는 유가 상승세는 아프리카 최대의 원유 수출국인 나이지리아의 원유 수출 감축,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공급 불가 방침 등이 겹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유럽중앙은행(ECB)이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리 인하에 나서질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가 떨어진 것도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HSN 노드뱅크의 댄디 솜머 애널리스트는 '유가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갈 수 있다'는 전망도 원유에 자금을 몰리게 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코메르츠 뱅크의 오이겐 와이버그 애널리스트는 "향후 6개월 안에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선현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