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證,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영업익 2476억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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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순이익, 19분기 연속 1000억 이상 달성
(사진=메리츠증권)
(사진=메리츠증권)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메리츠증권은 31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2476억55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1%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3.7% 증가한 2174억5300만원, 매출액은 185.9% 늘어난 17조5758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메리츠증권은 최근 시장금리 급등과 증시 거래대금 감소 등 대내외적인 경제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기업금융(IB), Sales&Trading 등 전 사업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특히 기업금융(IB) 부문에서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위해 신규 딜(Deal)을 이전보다 보수적으로 접근하면서도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Sales&Trading 부문에서는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최적화된 트레이딩 전략을 구사하며 뛰어난 수익을 거뒀다"고 말했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2018년 1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19분기 연속 1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꾸준히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2022년 9월말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65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8234억원과 887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7.7%와 9.1% 늘었다. 

3분기 말 기준 자기자본은 5조840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084억원이 증가했으며, 연결기준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7%를 기록했다. 자기자본의 빠른 성장과 더불어 2014년부터 9년 연속 두 자릿수 ROE를 기록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했다.

한편, 재무건전성 지표를 나타내는 순자본비율(NCR)은 2022년 9월말 기준 1516%로 전 분기 대비 13%p 상승했고, 유동성 비율은 134.2%로 전 분기에 비해 9.2%p 늘었다. 또한 증권사의 자산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고정이하 자산비율은 1.15%로 직전분기 3.28% 대비 2.13%p 감소하며 크게 개선됐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잠재적 위험요인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자산 건전성 지표를 유지했다"며 "불안정한 시장상황 및 금리인상에 대처하기 위해 신규 투자에는 엄격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자금 수요를 예측해 선제적인 유동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 상황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리스크 관리 역량을 집중해 현재의 상황에 철저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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