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장 만난 은행장들···"비금융 진출 허용" 한목소리
국회 정무위원장 만난 은행장들···"비금융 진출 허용"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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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 정무위원장 초청 은행장 간담회
은행연합회 사옥 전경 (사진=은행연합회)
은행연합회 사옥 전경 (사진=은행연합회)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은행권이 백혜련(더불어민주당) 국회 정무위원장을 만나 은행의 비금융 진출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은행연합회는 19일 국회와 은행권 소통을 강화하고 경제·금융현안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백 정무위원장 초청 은행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백 위원장과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강신숙 Sh수협은행장, 박종복 SC제일은행장, 안감찬 BNK부산은행장, 최홍영 BNK경남은행장,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서호성 케이뱅크 행장 등 13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정무위원장 및 참석자들은 은행권 현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경제 및 금융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은행권은 은행의 비금융 진출 확대를 위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특히, 은행의 비금융 진출 확대는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 주요국에서도 적극 추진 중인 상황인 만큼 국회에서 활발히 논의됐으면 한다고 건의했다.

김 은행연합회장은 또 "올 하반기 실물경제뿐만 아니라 금융권도 유동성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은행권은 경제의 방파제이자 금융권의 맏형으로서 적극적인 유동성 공급을 통해 위기극복에 앞장서 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은행권은 올 한해 취약차주를 대상으로 고금리대출 금리 감면 등 다양한 자율적인 프로그램을 실시해 취약계층의 금융부담을 경감했다"며 "내년에도 추가적인 금리 상승과 실물경제 부진이 우려되는만큼 은행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백 위원장은 "은행업권이 유동성 공급 같은 중추적 역할을 하는 등 '사회적 금융'으로서의 역할을 많이 요구받고 있다"며 "저성장, 고령화 시대에 경영환경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사회적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지속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은행연합회와 회원사들에서 치열하게 고민하는 지점들에 대해 경청하고 입법 및 제도 개선 과정에서 깊이 있게 참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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