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금융공기업 민영화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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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노조 '금융공기업 구조개악 저지 총력투쟁 결의대회' © 서울파이낸스
[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ihkong@seoulfn.com>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정부의 금융공기업 민영화 방안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금융노조는 27일 금융위원회 앞에서 350여 전체 상임간부가 참여한 가운데 ‘금융공기업 구조개악 저지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정부의 민영화 방안을 '매국적 행위'로 평가절하 했다.
 
이날 대회에서 참가자들은 “정부의 금융공기업에 대한 구조개편안은 사실상 국민의 세금으로 키워온 알토란 같은 공기업들을 재벌과 외국자본에 헐값에 팔아넘기는 매국적 행위”라며 “이는 국내 금융산업의 대외 종속 심화와 이로 인한 국민경제의 파탄, 국민들의 금융비용 급증과 금융 소외자들만 대거 양산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친기업을 표방한 이명박 정부는 금융의 공공성은 외면한 채 금융공기업 마저 오로지 수익창출의 도구로 전락시키려 하고 있다”며 “금융공기업들을 민영화할 경우 단 한번의 시장실패가 곧바로 국가경제의 파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대회에 참석한 금융노조 소속 지부간부들은 “정부가 예고한 금융공기업 민영화 및 통폐합이 과거 1997년 IMF 이후 진행된 금융권 구조조정의 악몽을 떠올리게 한다”고 입을 모았다.
 
금융노조는 이날 결의대회 직후 금융위원장에게 ‘국민경제 파탄과 금융노동자의 생존권을 말살하는 구조개악 즉각 중단’을 요구하는 금융노조의 입장을 전달했다.
 
공인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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