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일회성 요인으로 4Q 영업익 기대치 하회"
"LG엔솔, 일회성 요인으로 4Q 영업익 기대치 하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신영증권은 4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69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G엔솔의 4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6% 증가한 8조1000억원, 영업이익익은 29% 감소한 36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기대치(4800억원)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박진수 연구원은 "11월 이후 낮아진 원·달러 환율이 손익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면서 "임직원 인센티브 지급 및 고가 원료 투입에 따른 판가-원재료 스프레드 축소가 전 분기 대비 감익의 주요 배경"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 중대형 전지매출액은 유럽 전기차 판매량 회복과 북미 ESS 프로젝트 확대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10% 증가한 5조4000억원을 전망한다"며 "4분기 소형 전지 매출액은 견조한 EV용 원통형 전지 출하량에도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에 더해 IT용 전지 물량 감소로 3분기와 유사한 2조7000억원을 예상한다"고 했다.

올해 LG엔솔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44% 증가한 36조4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얼티엄셀즈 1공장 본격 가동(분기별 10GWh 램프업) 및 하반기 2공장(하반기 중 10GWh 규모 가동 개시) 가동으로 북미 출하량이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소형 전지 부문에서 두 자릿수의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북미 고수익 프로젝트 출하량 확대로 EV 부문 영업이익률은 3%p 상승한 5.7%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최근 주요 고객사인 테슬라의 중국 수요 둔화, 상해 공장 감산 루머와 1월 말 우리사주 락업 해제(유통주식수 3.4%)에 대한 우려가 확산해 12월 이후 33% 주가 하락을 야기했지만, 대부분의 우려는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