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탈협회 윤건수 회장 취임···"'벤처투자협회'로 사명 변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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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수 신임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사진=한국벤처캐피탈협회)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제15대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으로 취임했다.

17일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오전 10시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윤건수 대표를 제15대 회장으로 선임하고, 취임식을 개최했다. 앞서 벤처캐피탈협회는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제15대 회장 후보자 모집 공고 및 회장추천위원회 및 1·2차 이사회를 거친 뒤 이번 정기총회에서 윤건수 회장 선임을 최종 확정했다. 

윤건수 회장은 "향후 벤처캐피털(VC)업계 20년을 위한 2년이 될 수 있도록 회원사 중심이라는 원칙을 가지고 새로운 시도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협회 임직원 및 회원사 모든 분들과 함께 노력하고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윤 신임회장은 협회 발전을 위한 중점 추진 계획으로 △'한국벤처투자협회'로 협회명칭 변경 △벤처투자재원 확대 방안 마련 △회수시장 활성화 △회원사 대표 대상 기술세미나 제공 △협회-회원사 소통 강화 채널 신설 △회장단중심의 분과위원회 신설 △ 사무국 직원 역량 강화를 통한 회원사 서비스 질 개선 등 7가지 핵심과제를 임기내에 중점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협회명칭 변경을 통해 협회가 대한민국 대표 모험투자단체로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협회가 우리나라 모험투자 전체를 대변하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모험투자와 관련된 증권, 은행, 보험사, 대형 엑셀러레이터(AC), PE, 일반 기업들을 신규 회원사로 유치해 이들에게 딜(Deal) 정보교류 및 협업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유니콘기업 탄생에 협회가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윤 회장은 회원사 중심이라는 원칙을 가지고 재임 기간 내 회원사를 위한 사업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회원사 대표들을 대상으로 매월 기술 세미나를 제공해 회원사의 경쟁력을 높이고, 전 회원사 소통채널, 이사진 소통채널, 회장단 소통채널을 만들어 협회와 회원사간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또 회장단 중심으로 분과위원회를 만들어 각 분야의 전문적인 목소리를 대외에 충분히 낼 수 있도록 하고, 사무국 직원 역량 강화를 통해 회원사 서비스 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벤처캐피탈협회는 윤 회장 취임과 동시에 협회 사무국도 기존 7팀에서 2본부 11팀 체계로 개편한다. 회원 서비스 업무를 전담할 회원 서비스팀도 신설했다. 개편의 핵심은 회원 소통 및 서비스 강화다. 회원 서비스 업무를 전담할 회원서비스팀을 신설해 △ 회원 우대 서비스 개발 △ 회원 소통 강화 △ 회원 애로사항 해결 등 회원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1962년생인 윤건수 신임회장은 경북대학교에서 전자공학 전공으로 학사· 석사 학위를 받았고, 미국 MIT 슬론 스쿨(Sloan School)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1988년 LG 종합기술원 근무를 시작으로 1999년도 한국기술투자에서 근무하며 벤처투자업계에 입문했다. LB인베스트먼트를 거쳐 2012년부터 DSC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를 역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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