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재규어 랜드로버는 전동화 전환을 위해 생산설비, 차량 프로그램, 자율주행, AI, 디지털 테크놀로지, 인력 기술개발 등 향후 5년간 150억 파운드(약 25조원) 투자를 결정했다.  

20일 재규어 랜드로버는 영국에 있는 헤일우드 공장이 전기차 전용 생산 시설이 될 것이며, 중형 SUV 아키텍처인 전기화 모듈 아키텍처는 순수 전기차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회사는 전기차 모델 개발에 적극 투자키로 했다. 우선 올해 말 사전 계약을 실시하는 순수 전기차 '올 뉴 레인지로버'를 포함한 차세대 전동화 모델 출시 로드맵을 공개했다. 첫 번째 중형 SUV 전기차는 2025년 출시할 예정이며, 영국 머지사이드에 위치한 헤일우드에서 제작되는 레인지로버 제품군에 속하는 순수 전기차가 될 전망이다.

회사는 현재 인제니움 내연기관 엔진을 생산하고 있는 영국 울버햄프턴의 엔진 제조센터를 전기 구동 장치와 배터리 팩 생산을 위한 기지로 변모시킬 예정이다.

영국 캐슬 브롬위치 공장은 압축 차체 금속 가공을 준비하는 스탬핑 시설을 확장, 차세대 전기차 바디 작업을 위한 시설로 변모한다. 

에드리안 마델 재규어 랜드로버 최고경영자는 "헤일우드 공장과 차세대 중형 럭셔리 SUV 아키텍처를 완전히 전기화할 것"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모던 럭셔리 전기차의 미래를 보여줄 것이며, 2039년도까지 탄소 제로를 달성할 것"이라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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