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이물질 惡材, 삼양 '대박'-농심 '쪽박'(?)
똑같은 이물질 惡材, 삼양 '대박'-농심 '쪽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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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sunhyun@seoulfn.com>지난 9일, 라면 내 이물질 발견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삼양식품의 주가는 5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반면, 경쟁업체인 농심은 1.6%의 내림세를 보이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물질 발견'이라는 동일 악재에도 불구하고 양사의 주가는 정반대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농심의 주가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것은 아니지만, 삼양의 주가가 큰 폭으로 치솟은 것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농심은 '쪽박'을 찬 것이나 다름없다.
 
19일 삼양식품의 종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1만9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경쟁사인 농심은 전일대비 3500원(1.60%) 내린 21만5000원에 거래됐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물질 발견’이라는 공통된 악재에도 불구하고 삼양식품과 농심이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이유는 누리꾼들이 벌이고 있는 '삼양라면 사주기 운동‘ 때문으로 보고 있다.
 
최근 삼양식품은 컵라면 속 '너트' 발견으로 곤욕을 치룬 바 있다. 조선일보 등 일부 보수언론은 이 문제를 정도 이상으로 부각시키며 문제를 공론화했다는 게 일반적인 해석이다. 적어도 인터넷상의 네티즌들의 견해는 그렇다. 반면, 이번 농심의 바퀴벌레 파문에 대해서는 아예 보도를 하지 않거나 축소보도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신문광고를 둘러싼 일부 보수언론과 농심측의 이해관계가 보도태도로 이어지고 있다고 해석하고 있다. 이 때문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농심의 '불매운동'과 더불어 삼양라면 '구매운동'이 동시에 벌어지고 있다. 
 
실제로, 삼양식품의 경우, 너트가 발견된 지난 9일과 10일을 제외하고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 이같은 해석을 뒷받침한다. 단순한 이물질 발견보다는 누리꾼들의 압박이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는 대목이다. 
 
더욱 주목할 것은 이같은 현상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삼양식품에 대해 지속적인 구매운동을 벌이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삼양라면 사주기'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전문가들의 의견도 크게 다르지 않다. 대다수 증시 전문가들은 하반기 라면 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농심의 주가가 당분간 횡보장세를 이어 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미지를 우선시 하는 식품업체이니 만큼 악화된 이미지가 주가에 상당기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와관련, 과거 삼양식품의 이른바 '우지파동'을 연계시켜 설명하는 전문가들도 적지 않다.
 
한 증시 전문가는 “소비재를 생산하는 기업은 기업이미지가 사업진행의 중요한 영향력을 행사 한다”며 “현재 벌어지고 있는 소비자들의 '제품 사주기 운동'으로 삼양식품의 기업이미지가 뚜렷하게 올라가고 있어, 이 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이는 기업 실적과 무관한 단순한 이슈에 따른 주가변동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추격매수는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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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라면 2008-06-26 00:00:00
오래는 안됐지만 이번일이 있기 몇달전부터 삼양라면을 사먹기 시작했는데요...
농심보다 정말 맛이 좋더라구요! 그래서 삼양라면 계속 사먹는다는...
우선 농심보다 기름기가 적어서 너무 좋아요! 면발도 좋고...농심은 예전이 그맛이 아니더라구요! 이번 일을 계기로 삼양의 다른 라면에도 도전해 봐야겠어요!!

노인 2008-06-24 00:00:00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설득하고 고시하겠다고 하고 술책을 부리고 있다.

친일파 뉴라이트 등 관변단체, 정치깡패등을 동원한 민심에 대한 물타기 역시위,
조중동 지원과 낙하산 인사, 감사 등을 통한 언론 장악과 여론 조작,
권력의 시녀인 검찰, 경찰과 정부기관, 공무원들을 동원한 글올리기 불리한 글 삭제 사이버 여론 조작등
국민의 세금을 사용한 각종 속임수와 조작으로
마치 국민이 동의하는 모양을 갖추기 위한 꼼수를 쓰고 있는 것이다.

국민은 단호히 뉴라이트, 조중동, 방송장악 의도를 단합하여 분쇄하여야 한다.

부띠크 2008-06-23 00:00:00
조선일보의 사기 기사로 삼양은 나락으로 떨어졌고 수년이 지난뒤 승소 한들 그댓가를 보상받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고

이제라도 삼양만 먹어야겠다는 생각 gmo도 쓰지않는다고 하고 msg지도 첨가하지 않으니 최고~!

... 2008-06-22 00:00:00
농심밖에 안먹었었는데.... 나쁜거뜰...........

웰~빙~ 2008-06-21 00:00:00
MSG는 원재료명이 L-글루타민산나트륨 이라고 하는데 이건 감칠맛을 내는 조미료로

우리나라 어머니들이 예전부터 즐겨쓰던 미원같은 것입니다.

웰빙문화가 정착되면서 세계의기준에 비해 나트륨 섭취량이 많은 한국인에게

어느날 갑자기 들이닥친거죠...

나트륨 중독에 관해 모방송사의 프로그램 비타민에서도 거론된바 있으며

이는 우리나라 대표음식 김치 냉면 된장찌개 등등 안들어가는 음식이

거의 없습니다. 제가 TV에서 세계최고의 사기극이란 다큐멘터리를 시청했는데;;

외계인 UFO 뭐 이런걸 합성혹은 조작해서 사기를 치고 이에 몇몇 사람들이 자살까지하게

되는 ...뭐 그런 내용인데;; MSG는 뇌기능을 저하시키지 않습니다.

다만 중독성이 있을뿐 운동 혹은 다른 음식 섭취로 얼마던지 몸 밖으로 배출이 가능 하고

...헐 말이 이상하게 딴대로 새는 기분이 드네요 ^^;; (자살하실까봐)

하여튼 MSG파동으로 모든 식품업계에 큰 영향을 주게되고 삼양 농심 뿐아니라

모든 식품업계가 MSG무첨가를 할려고 대체원료를 사용 하고있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MSG가 얼마전까지만 해도 안들어가는 식품이 거의 없었습니다.

과자 비스킷 스넥 라면 음료수 등등 모두 들어가죠 아직도 들어가는 식품이 있을꺼에요

제품 뒷면에 제료명에 보심 L-글루타민산나트륨 이라고 적혀 있을꺼에요

모든식품에 사실때 잘 봐보세요 근데 지금까지 우리나라 사람은 이걸 많이 섭취하고

살아 왔다는거;;; 웰빙~ 웰빙~ 하면서 일어난 일들일 뿐입니다.

맛있게 만들기 위함이라고 보심되죠 다만 다량 섭취를 안하시는게...저의의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