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음주운전 방지장치 국민체험단 운영 개시
오비맥주, 음주운전 방지장치 국민체험단 운영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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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과 20대에 설치하고 3개월간 운행···적용 방안 수립 연구 활용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염곡동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에서 열린 국민체험단 음주운전 방지장치 설치 행사 참석자들이 음주운전 근절 의지를 다지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체험단 대표 이동준씨, 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 배하준 오비맥주 사장, 박광희 디에이텍 대표, 유도준 센텍코리아 대표. (사진=오비맥주)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염곡동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에서 열린 국민체험단 음주운전 방지장치 설치 행사 참석자들이 음주운전 근절 의지를 다지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체험단 대표 이동준씨, 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 배하준 오비맥주 대표, 박광희 디에이텍 대표, 유도준 센텍코리아 대표. (사진=오비맥주) 

[서울파이낸스 김혜지 기자] 오비맥주와 도로교통공단 등이 음주운전 방지장치 국민체험단 운영을 시작했다. 15일 오비맥주에 따르면, 경찰청·도로교통공단 및 기기 제조사 ㈜센텍코리아·㈜디에이텍과 함께 음주운전 방지장치가 설치된 국민체험단 20명의 차량을 3개월간 운행한다.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염곡동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에서 열린 음주운전 방지장치 설치 행사에선 배하준 오비맥주 대표이사 사장, 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 경찰청 관계자, 박광희 디에이텍 대표이사, 유도준 센텍코리아 대표이사, 국민체험단 대표 이동준씨가 참석해 음주운전 근절 의지를 다졌다. 

배하준 오비맥주 사장은 "주류 선도기업으로 책임 음주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며 "국민체험단으로 확대한 시범사업이 음주운전 근절 정책 수립에 기여할 수 있기 바란다"고 했다. 

오비맥주는 지난해 6월 제품 배송용과 임직원 차량 총 40대에 설치한 음주운전 방지장치를 시범 운영했다. 지난달엔 국민체험단을 모집해 시범사업 대상을 늘렸다.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 고취와 사회적 공감대 확산을 위한 조처다. 국민체험단 차량 운행 기간 수집된 자료와 참가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는 음주운전 방지장치의 국내 적용 방안 수립 연구 등에 쓰일 예정이다. 

차량에 설치된 음주운전 방지장치는 호흡으로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고, 일정 기준치 이상 감지되면 시동이 걸리지 않게 막는다. 음주운전 시도 차단 기능을 갖춘 셈이다. 음주운전 재범자 차량에 대한 설치 의무화 법안이 추진되는 이유다. 실제로 상습 음주운전자 차량에 설치 의무화된 미국, 캐나다, 스웨덴 등에선 재범률 감소 효과를 보였다. 

음주운전 방지장치에 대해 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사전 조치로, 우리나라도 제도 마련을 위해 관련 기관이 힘을 모으고 있다"며 설치 의무화 노력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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