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DA, 7월 수입차 신차 등록 대수 발표···2위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BMW코리아가 6월에 이어 7월에도 수입차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실적을 견인한 모델은 중형 세단 5시리즈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7월 전년 동월 대비 8% 증가한 5931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시장 정상에 올랐다. 경쟁사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중형 세단 E클래스 판매에 집중했지만 1.1% 감소한 5394대를 인도하며 두달 연속 2위에 머물렀다.
3위는 중형 세단 A6를 앞세운 아우디코리아(1504대, 19.4%↓)에게 돌아갔다. 아우디코리아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판매 3위를 유지하다가 4월 판매 부진을 이유로 볼보차코리아에게 자리를 빼았긴 바 있다. 4, 5월 3위를 차지했던 볼보차코리아는 7월 전년 동월 대비 38.4% 늘어난 1409대를 팔았으나 A6의 벽을 넘지 못하고 4위를 기록했다.
6월 중형 세단 ES로 3위에 올랐던 렉서스코리아는 3계단 하락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판매 대수는 1088대로 전년 동월 대비 114.6% 급증했지만 A6와 XC60 등 인기 차종을 앞세운 아우디코리아, 볼보차코리아 영향으로 순위가 떨어졌다.
한편 7월 수입차 신차 등록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3% 감소한 2만1138대로 집계됐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7월 판매는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및 일부 브랜드 물량 부족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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