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15 공개···'혁신성도, 가격 인상도 없었다'
애플, 아이폰15 공개···'혁신성도, 가격 인상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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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나노 AP, 5배 줌 카메라 성능 등 개선했지만 혁신성은 떨어져
올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 침체에 가격 인상 자제한듯, 국내 10월초 출시
성능 극대화한 애플워치 울트라2도 공개···국내서 가격 100만원 넘을 듯
아이폰15 프로, 프로맥스. (사진=애플)
아이폰15 프로와 프로맥스. (사진=애플)

[서울파이낸스 여용준 기자] 애플이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위치한 애플파크에서 아이폰15 시리즈와 애플워치9, 애플워치 울트라2 등 최신 제품을 공개했다. 

앞서 아이폰15 시리즈는 새 프리미엄 모델인 울트라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지난해와 같이 기본, 플러스, 프로, 프로맥스 등 4개 모델로 출시됐다. 디스플레이 크기도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다. 

가격 역시 전작 대비 100달러 가량 인상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아이폰 기본 모델은 125만원(128GB), 플러스는 135만원(128GB), 프로는 155만원(128GB), 프로맥스는 190만(256GB)부터 시작된다.

아이폰15 시리즈에서 울트라가 포함되지 않고, 가격을 전년 수준으로 유지한 것은 올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해 수요가 예년만큼 높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아이폰15 시리즈는 역대 아이폰 중 처음으로 라이트닝 포트 대신 'USB-C' 충전 단자가 도입됐다. 앞서 유럽연합(EU)이 2024년부터 유럽에서 판매되는 모든 전자기기에 USB-C를 의무화하도록 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아이폰14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에 채택됐던 '다이내믹 아일랜드'는 이번에 기본 모델과 플러스에도 포함됐다. 이로써 2017년 등장한 노치 디자인은 아이폰에서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기본, 플러스 모델의 경우 아이폰14 프로와 프로맥스에 탑재됐던 A16 바이오닉 칩이 탑재됐다. 프로, 프로맥스 모델에는 3나노 칩인 A17 바이오닉 칩이 새로 탑재됐다. A17 칩을 통해 모바일 게이밍 성능이 강화됐다. 이를 통해 PC, 콘솔용 게임도 아이폰에서 즐길 수 있다고 애플 측은 설명했다. 

모든 모델에 4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가 장착됐다.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의 경우 각각 3배 망원 카메라와 5배 줌이 탑재됐다. 특히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은 A17 칩 덕에 저조도 동영상과 액션모드 성능이 더 개선됐다. 

이 밖에 프로와 프로 맥스 고급 모델은 '티타늄' 케이스를 적용해 더 가벼워졌고 내구성을 높였다. 또 재활용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후면 유리 교체도 수월해졌다. 베젤(테두리)은 더 얇아져 스크린이 더 커 보이는 효과를 냈다.

또 내년에 출시될 예정인 공간 컴퓨터 '애플 비전 프로'와 연동되는 3차원 사진·동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미국과 영국, 중국 등 40개 이상 국가에서는 오는 15일부터 사전 주문할 수 있고, 22일부터 매장 판매가 이뤄진다. 국내에는 10월 초쯤 출시될 전망이다.

애플워치 울트라2. (사진=애플)
애플워치 울트라2. (사진=애플)

한편 애플은 이날 애플워치9과 애플워치 울트라2도 공개했다. 애플워치9는 검지와 엄지로 기기를 작동시킬 수 '더블탭' 기능을 탑재해 편의성을 높였다. 

애플워치 울트라2는 애플의 워치 칩인 'S9 SiP'을 탑재하고 '더블탭' 기능과 함께 전작 대비 밝기가 50% 향상됐다. 전작은 국내에서 역대 워치 제품 중 처음으로 100만원이 넘는 가격에 판매된 바 있다. 이번 모델 역시 국내 판매 가격이 114만9000원에 책정됐다. 애플워치9의 가격은 59만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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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이용 2023-09-13 22:57:55
꾸준한 혁신드립~ 이정도면 돈먹고 썼다고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