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수지 49억8000만달러 흑자···디스플레이 수출 증가

[서울파이낸스 여용준 기자] 지난 8월 우리나라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은 160억5000만 달러, 수입은 110억70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49억8000만 달러 흑자를 잠정 기록했다.
8월 ICT 수출은 반도체 단가 약세 지속과 ICT 기기 수요 회복 지연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7% 감소했다. 다만 수출 감소율은 올해 첫 10%대 기록하는 등 올해 4월 이후 점진적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품목별로 디스플레이가 1.8% 증가한 것을 제외하면 반도체와 휴대폰, 컴퓨터·주변기기, 통신장비 등 전 품목에서 감소세가 이어졌다. 특히 컴퓨터·주변기기는 전년 동기 대비 47.4% 줄어들며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반도체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11% 줄었다.
지역별로는 디스플레이 수출 증가에 힘입은 베트남 수출이 1.7% 늘어나며 13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또 수출 비중이 크지 않았던 일본 수출도13.0% 늘었다. 그러나 주요 수출국인 중국에서 20.6% 줄었으며 미국은 29.5%, 유럽연합(EU) 20% 각각 감소했다.
ICT 수입은 수요 회복 지연에 따른 주요 부품(반도체 등) 수입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18.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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