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세 둔화에···10월 채권시장 심리 호전
물가상승세 둔화에···10월 채권시장 심리 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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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3년 10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다음 달 채권시장 종합 BMSI(Bond Market Survey Index)가 99.8로 전월(91.2)대비 상승했다. (그래프=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3년 10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다음 달 채권시장 종합 BMSI(Bond Market Survey Index)가 99.8로 전월(91.2)대비 상승했다. (그래프=금융투자협회)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 확산되는 가운데 국내 물가상승세 둔화 흐름이 지속되면서 다음달 채권시장 심리가 호전됐다. 

20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3년 10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다음 달 채권시장 종합 BMSI(Bond Market Survey Index)가 99.8로 전월(91.2)대비 상승했다.  

설문 문항에 대한 응답을 통해 산출되는 BMSI는 채권시장의 심리를 나타내는 것으로, 100 이상이면 채권금리 하락(가격 상승)이 기대되는 등 시장 심리가 양호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14일 나흘간 진행했다.

금리전망 BMSI는 84.0으로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지난달과 동일했다. 미국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세를 보였고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물가 BMSI는 79.0으로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72.0) 대비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유가 급등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상승전환했으나 전반적인 물가 둔화 흐름이 유지, 10월 물가상승 응답자가 감소한 것으로 금투협은 해석했다. 

환율 BMSI는 92.0으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93.0)대비 보합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경제지표로 금리인하 시점이 지연돼 달러강세를 이끌었으나, 일본중앙은행 총재의 마이너스 금리 해제 가능성 언급에 따른 엔화강세가 달러약세 재료로 작용해 환율 상하방 요인이 혼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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