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3Q 영업익 1403억원···전년比 6.7%↓
카카오, 3Q 영업익 1403억원···전년比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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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 매출 2조1609억원, 16.3%↑···영업비용 확대에 이익 감소
카카오 판교 아지트. (사진=이도경 기자)
카카오 판교 아지트. (사진=이도경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카카오가 한국국제회계기준(K-IFRS)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한 1403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3분기 카카오의 매출은 2조1609억원으로 같은 기간 16.3%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63.9% 줄어든 495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문별 매출은 플랫폼 부문이 1조2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이 중 톡비즈 매출은 5177억원으로 11% 늘었다. 비즈보드, 카카오톡 채널 등 광고형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했으며, 선물하기, 톡스토어 등 거래형 매출은 같은 기간 15% 증가했다.

포털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832억원으로 집계됐다. 플랫폼 기타 매출은 카카오페이 글로벌 거래액 증가와 카카오모빌리티 전 사업부문의 안정적 성장으로 같은 기간 5% 증가한 4,285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1조13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스토리 매출은 일본 분기 최대 거래액 경신과 무빙 등 국내 오리지널 웹툰 지식 재산(IP) 조회수 증가에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2491억 원을 기록했다. 뮤직 매출은 5133억원으로, SM엔터테인먼트 편입 효과에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했다.

미디어 매출은 전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107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게임 매출은 경기 침체 영향 지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2620억 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부문 별 매출 성장으로 외형 확대를 이뤘으나,  3분기 영업비용이 큰 폭 늘며 영업익이 축소한 모습이다. 카카오의 3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난 2조206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 2년 동안 총 492억 원의 배당과 발행주식수의 1.4%인 4224억 원 규모 자기주식 소각을 완료했으며, 오는 2024년에는 한층 강화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지속적으로 성장 가능하도록 사업 구조를 굳건히 하고, 이용자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끊임 없이 투자하는 등 기본에 집중하는 경영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카오 3분기 연결 실적 요약 (사진=카카오)
카카오 3분기 연결 실적 요약 (사진=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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