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 "스페인 빌바오시와 스마트시티·도시재생 노하우 공유"
신상진 성남시장, "스페인 빌바오시와 스마트시티·도시재생 노하우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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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성남시장이 (현지시간) 10일 후안마리 아부르토 빌바오시장과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성남시)
신상진 성남시장이 (현지시간) 10일 후안마리 아부르토 빌바오시장과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성남시)

[서울파이낸스 (성남) 유원상 기자] 스페인을 방문 중인 신상진 성남시장이 후안마리 아부르토 빌바오시장을 만나 스마트시티기술과 도시재생사업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신 시장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빌바오 시청에서 후안마리 아부르토 빌바오시장을 만나 △스마트시티 분야 협력 △초거대 인공지능(AI)기술·서비스 △드론 분야 협력 등 최근 첨단사업 기술 현황과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성남시 4차 산업 특별도시를 소개했다.

특히 빌바오시가 쇠락해 가던 철강 제조산업의 배후지에 구겐하임 미술관을 유치해 세계적인 문화·예술도시로 거듭나게 된 과정과 성공적인 도시재생 모델이 된 요인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신 시장은 "과거 금속, 화학, 조선업이 중심이던 빌바오시를 금융 중심지이자 문화와 관광의 도시로 탈바꿈한 빌바오시의 도시재생사업은 우리시 노후지역의 도시재생에 좋은 모범 사례가 되어줄 것"이라며 "성남시의 구도심 도시재생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빌바오시와 협력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성남시가 4차 산업 특별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도심 노후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사항으로 두 도시가 상호 협력을 통해 세계적인 스마트시티로 발전해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후안마리 빌바오시장은 "빌바오의 성공적인 도시재생은 시를 중심으로 해 다양한 민간 및 공공 단체들이 함께 의사 결정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든 덕분으로 성남시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신 시장은 스페인을 방문하는 동안 대표적인 스마트시티인 바르셀로나, 산탄데르, 빌바오의 스마트시티정책과 도시재생 모델을 성남시에 접목하기 위해 주요 기관과 도시시설들을 시찰했다. 

8일과 9일 바르셀로나와 산탄데르 스마트시티 실증센터를 찾아 스마트시티 협력방안을 논의했고, 10일과 11일에는 빌바오시의 알롱디하 문화센터와 네르비온강, 구겐하임 미술관을 시찰해 성공적 도시재생 사례를 둘러봤다.

신 시장은 11일 귀국길에 오르며 '2023 스페인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mart City Expo World Congress) 참석과 스마트시티 협력을 위한 5박 7일의 스페인 출장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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