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신년 금융현안 간담회에서 밝혀
"현재 자구노력 국민 기대에 못미쳐"
"현재 자구노력 국민 기대에 못미쳐"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9일 "태영건설의 자구안에 SBS 지분 담보가 포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주재로 열린 신년 금융현안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상태에서는 자구안을 받아들이기 어렵고 진정성 있는 추가안이 나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태영그룹 오너 일가의 사재출연 규모와 경영권 보장 여부에 대해서는 "오늘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며 "지금까지 태영그룹이 보여준 모습은 국민들의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고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태영그룹은 지난 8일 워크아웃 신청 시 산업은행에 제시했던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1549억원) 전액 태영건설 지원 △에코비트 매각 추진 및 매각대금의 태영건설 지원 △블루원 지분 담보제공 및 매각 추진 △평택싸이로 지분 62.5% 담보 제공 등 4가지 자구 계획에 대해 이행을 약속했다.
태영그룹은 이날 태영건설에 대한 추가 자구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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