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 LG전자가 젊은 세대의 핵심 아이콘인 ‘비보이(B-boy)’를 활용한 마케팅으로 중남미 지역 뮤직폰 시장을 공략한다. 

▲ 지난달 28일 과테말라에서 열린 비보이 콘테스트에서 중남미 비보이들이 실력을 겨루고 있다.  ©  서울파이낸스

LG전자는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4일까지 과테말라, 에콰도르, 베네수엘라 등 중남미 3개 국가에서 순차적으로 ‘비보이 콘테스트’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뮤직폰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중남미 휴대폰 시장에서 LG전자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새롭게 출시되는 뮤직폰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의 우승팀에게는 최신 뮤직폰을 제공하며 내년 국내에서 개최할 ‘LG 싸이언 비보이 챔피언십’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LG전자는 각 국가 행사장에 소비자들이 직접 뮤직폰을 사용해 볼 수 있는 ‘뮤직폰 체험존’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참가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시장 조사기관인 가트너(Gartner)는 디지털 음악 기능을 지원하는 중남미뮤직폰 시장이 2008년 4190만대 (34.1%) 에서 2011년 1억2765만대(93.6%)로 약 3배 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LG전자 역시 중남미 휴대폰 시장에서 올해 상반기 실적이 작년 대비 63%가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부터 LG-KM500, LG-KM710, LG-KM380 등 3가지 뮤직 전용폰을 중남미 시장에 선보였으며, 향후 뮤직 전용 인터페이스와 디지털 음악 재생 기능을 강화한 뮤직폰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 중남미지역본부 변경훈 부사장은 “열정과 패기의 대표적 상징인 비보이는 LG전자 휴대폰의 역동적인 이미지와 맞닿아 중남미의 젊은 세대의 교감을 이끌어 냈다”며, “LG전자는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중남미 뮤직폰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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