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포지션 따라 코스피 출렁···2720선 약보합 마감
외국인 포지션 따라 코스피 출렁···2720선 약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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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52주 신고가···조선주 강세
13일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0.42p(0.02%) 내린 2727.21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
13일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0.42p(0.02%) 내린 2727.21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13일 외국인의 포지션이 바뀔 때마다 코스피가 출렁였다. 이 와중에 조선주는 미국과 중국의 조선업 갈등에 따른 수혜가 예상돼 전반적으로 크게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42p(0.02%) 내린 2727.21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7.57p(0.28%) 오른 2735.20에 출발했지만, 장 중반부터 외국인이 순매도하면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그나마 1000억원 가까이 매도했던 외국인들이 장 막판 다시 물량을 사들여 낙폭이 줄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개인이 159억원을 팔아치웠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5억원, 171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과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총 909억13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1.89%), 보험(1.56%), 운수장비(1.33%), 금융업(1.20%), 기계(0.98%) 등이 상승했다. 반면 전기가스업(-5.42%), 섬유의복(-1.78%), 의료정밀(-0.98%), 의약품(-0.85%)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전선주로 꼽히는 대한전선(24.04%)이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또 HD현대마린솔루션(7.09%), HD현대중공업(5.28%), HD한국조선해양(4.93%), 한화오션(4.90%) 등 조선주가 크게 올랐다. HD현대중공업은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반면 한국전력(-5.92%), 네이버(-2.28%), 카카오(-1.67%)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381곳, 하락종목이 485곳, 변동없는 종목은 67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9.73p(1.13%) 내린 854.43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2.51p(0.29%) 오른 866.67에 지수가 출발했지만, 하락세로 전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펄어비스(4.16%), LS머트리얼즈(2.85%), HPSP(2.08%), 리노공업(1.75%) 등이 상승했다. 반면 JYP Ent.(-13.28%), 와이씨(-6.67%), 에스엠(-5.65%), 제룡전기(-4.54%), 솔브레인(-4.18%) 등이 하락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장초반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로 상승 출발했으나, 매수 규모가 축소되면서 하락세로 전환됐다"며 "조선주의 강세는 미국의 대중 전기차 관세 인상 소식과 업황 호조 기대와 더불어 미중 무역갈등 반사수혜 모멘텀 유지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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