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해남) 이현수 기자] 전남 해남군 주민참여형 자원순환의 핵심거점이 될 자원순환복합센터가 개관했다.
17일 해남군에 따르면 해남군 자원순환복합센터는 해남읍 해리에 연면적 1274㎡, 지상 3층 규모로 신축돼 재활용품 교환센터를 중심으로 한 1개월여 간의 임시 운영을 거쳐 16일 개관식을 가졌다.
센터는 재활용품 교환센터를 비롯해 리필샵, 재활용품 나눔공간, 공유물품 대여센터, 교육시설 등을 조성했다.
재활용품 교환센터에서는 주민들이 재활용품을 가져오면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주민참여형 자원순환사업이 운영되며, 용기를 가져와서 필요한 물품을 담아가는 리필샵, 중고물품을 공유하는 재활용품 나눔공간, 공유물품 대여센터 등이 마련돼 있다.
또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쉽게 자원순환과 환경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도록 미디어파사드와 MR 입체 체험교육장을 조성했고, 주민들이 자원순환 포인트로 음료 등을 마시며 쉴 수 있는 휴게공간으로 구성했다.
해남군은 지난 2020년 환경부 스마트그린도시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된 가운데 총 사업비 93억원을 투입해 스마트그린도시 '똘똘한 자원순환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무인수거기 등 자원순환 시설물 설치와 통합서비스 플랫폼 구축에 이어 자원순환복합센터가 건립되면서 지역 내 자원선순환 시스템 구축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민선7기부터 추진해온 해남형 ESG환경분야의 핵심 거점으로 자원순환복합센터가 조성되면서 큰 결실을 이루고 있다"며 "앞으로 자원순환과 탄소중립 1번지 해남의 환경가치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의미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