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新소비키워드로 '건강 디테일링'과 '저속노화' 제시
신한카드, 新소비키워드로 '건강 디테일링'과 '저속노화' 제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령화, 저출생 등으로 예방 차원의 건강관리 소비 등이 확인
(자료=신한카드 빅데이터센터)
(자료=신한카드 빅데이터센터)

[서울파이낸스 신민호 기자] 인구구조 변화와 경쟁사회의 흐름 속 전 연령대에서 정신 건강과 운동에 대한 소비가 늘어난 것이 확인됐다.

건강에 대한 전문적인 관심이 늘어나며 구체적인 예방과 운동을 통한 관리에 집중하는 '건강 디테일링'과 고령화 시대에 천천히 나이를 먹는 '저속노화'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했다는 진단이다.

13일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가 지난해 10~12월 진료과별 이용액을 2019년 10~12월과 비교한 결과 정신과가 167%로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심리상담센터 월평균 이용건수 역시 22.4%나 늘었다.

같은 기간 신한카드의 스포츠센터 가맹점수는 44%나 늘었다. 요가·필라테스 가맹점수가 90%, 테니스장은 213% 증가하는 등 운동과 관련된 가맹점 역시 크게 불어났다.

또한 신한카드는 자사의 소비 데이터 뿐만 아니라 소셜 미디어와 각종 채널의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건강에 대해 살펴봤다.

소셜 미디어상에서 정신건강, 혈당, 뇌·연골 등 디테일하고 전문화된 건강 관련 언급이 증가했다. 이에 대한 고민이 의료기관과 운동 관련 가맹점수 증가와 소비 증가로 연결됐다는 분석이다.

실제 신한카드의 2019년 대비 2023년 가맹점수 증감률을 보면 심리상담 51%, 정신건강의학과 31%, 피부과 21%, 성형외과는 11% 증가한 것이 드러난다.

또한 △재활의학과(21%) △정형외과(17%) △요양원(10%) 등에서 증가세가, △산후조리원(16%) △소아과(4%) 등에선 감소세가 나타나는 등 고령화와 저출생 등 인구 변화로 인한 증감 역시 확인할 수 있었다.

또 다른 자기관리의 키워드인 '저속노화'와 관련해서는 체형·두피관리 가맹점수는 36%, 피부관리·마사지 가맹점수는 35% 증가했다. 특히 피부관리·마사지 이용 고객이 60대 이상에서 70.5%로 가장 높게 증가한 것이 주목할 만하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경쟁사회, 고령화 등의 흐름속에 건강에 대한 디테일한 관심과 노화를 늦추고 삶을 성장시키고자 하는 욕구를 소비 데이터로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데이터 속에 숨겨진 소비 트렌드를 바탕으로 고객을 이해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