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징계 총 250건... 부당대출취급 136건
[서울파이낸스 박용수 기자]<pen@seoulfn.com >저축은행의 대출심사 시스템이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이성헌 의원에 제출한 '상호저축은행 검사와 감독결과 분석'(2003년1월~2008년 8월)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3년부터 2008년 8월 현재까지 전국 107개 저축은행이 동일인여신한도초과, 여신부당취급 등 약 250건의 부주의로 금감원으로부터 문책 이상의 징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저축은행이 금융당국의 징계를 가장 많은 받은 것은 대출 관련.동일인 대출한도 초과취급 등 대출관련 징계만도 전체 건수에 절반이 넘는 약 136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여신건전성 분류 부적정, 대출금 횡령, 금품수수 등도 눈에 띄었다.
이에 대해 저축은행 관계자는 "규모가 크다보니 취급건수가 많아 징계가 많은 것이지, 시스템이 취약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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