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中企 살리기' 나선다
하나銀, '中企 살리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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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안보람 기자] <ggarggar@seoulfn.com> 하나은행은 21일 최근 신용경색으로 위기에 처한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해 전방위적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우선 원자재 구입이나 수출대금 회수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 6200억원을 투입하고 연말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운전자금 대출 9조3000억원 상당을 전액 만기 연장해주기로 했다.
 
또 1억 달러를 한도로 중소기업이 수출 환어음 네고시 환가료를 최대 1.5%p까지 할인해주고, 수입신용장 오픈 한도를 열어줄 방침이다.
 
대출 금리도 최대 1.6%p 낮춰주고 지난달 신용보증기금, 기술신용보증기금과 체결한 협약을 바탕으로 원자재 구입자금을 3천억원까지 최장 2년 지원해줄 예정이다.
 
이밖에 회생가능하지만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는 기업에는 자체 턴어라운드 프로그램을 가동 2000억원 한도의 대출금 신규지원이나 출자전환·원리금 상환유예·이자감면·채무면제 등의 도움을 주고, 단독 워크아웃이 가능한 기업의 풀을 구성해 컨설팅수수료 없이 경영진단, 사업성 검토 등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더불어 키코 등 환율 관련 파생상품 거래 업체를 위해 심사담당 부행장을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단장으로 선정, 유동성지원팀, 신용위험평가팀, 워크아웃 TFT를 가동하고 기존업체보다 0.5~1.5% 낮은 금리로 자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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