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현대자동차가 국내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최고 신용 등급 AAA를 받았다. 글로벌 시장 지위 상승, 동력계 경쟁력 강화 등을 반영한 결과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1일 현대차 신용등급을 AAA로 상향했다. 한국기업평가의 현대차 신용등급 상승은 2019년 11월(AA+) 이후 5년 만이다. AAA 등급은 한국기업평가의 20개 신용 등급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현대차의 신용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기업평가는 "현대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동력계별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본질적인 수익 구조 개선, 우호적 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시장 평균 이상의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금 흐름 개선이 투자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에 진입하면서 미래 경쟁력 강화와 재무안정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고 부연했다.

현대차는 한국기업평가에서도 AAA 등급을 획득함으로써 국내 3대 신용평가사 최고 신용 등급 획득을 달성했다. 앞서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4월,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9월 현대차 신용 등급을 최고 수준인 AAA로 높였다.

현대차 측은 "앞으로도 재무건전성과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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