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택매매심리 4개월 연속 하락···'보합' 전환
서울 주택매매심리 4개월 연속 하락···'보합'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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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정점 찍고 4개월 연속 떨어져
제주와 전북은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
올해 입주 10년 차인 마포 래미안푸르지오는 3885가구 규모에 달하는 대단지 아파트다. 부동산 호황기 당시 대장 아파트로 이 지역 부동산 시세를 이끌었다.(사진=박소다 기자)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사진=박소다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소다 기자] 대출 규제 여파로 서울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가 4개월 연속 하락하며 '상승'에서 '보합' 국면으로 전환했다. 서울 주택매매심리의 보합 전환은 지난 3월 이후 8개월 만이다.

16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11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9.8로 전달보다 7.9포인트(p) 내렸다.

지수는 지난 7월 140.6으로 정점을 찍고 4개월 연속 떨어졌다. 11월 지수는 지난 1월(104.7) 이후 최저치로, 3월(112.7) 이후 다시 보합 국면이 됐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5 미만이면 하강, 95∼115 미만이면 보합,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서울과 함께 경기의 주택매매심리 지수도 10월 111.2에서 105.4로 5.8p, 인천은 109.5에서 102.1로 7.4p 각각 하락했다.

지방의 주택매매심리 지수는 지난달 100.9로 5.8p 떨어졌다. 충남(112.4→98.0), 경남(112.6→101.5), 서울의 지수 하락 폭이 컸다. 제주(93.4→103.3)와 전북(110.6→117.6)은 상승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광주(94.4)의 주택매매심리 지수가 하강 국면이며, 상승 국면인 곳은 전북 한 곳이다.

이런 흐름을 종합한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4.0으로 전달 대비 6.1p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국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6.2로 4.4p 하락했다.

주택과 토지를 합친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4.9p 하락한 98.5로, 세 달 연속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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