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반도체 게임체인저 '유리기판' 양산 SKC 20% 급등···삼성전기 제자리
[특징주] 반도체 게임체인저 '유리기판' 양산 SKC 20% 급등···삼성전기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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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이거스에 마련된 CES 행사장 내 SK그룹 공동부스에 SKC 글라스 기판이 AI 데이터센터에 적용된 모습으로 전시돼 있다. (사진=SKC)<br>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마련된 CES 행사장 내 SK그룹 공동부스에 SKC 글라스 기판이 AI 데이터센터에 적용된 모습으로 전시돼 있다. (사진=SKC)<br>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유리기판 양산을 준비하는 SKC와 삼성전기의 주가가 엇갈렸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4분 현재 SKC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9.65%(2만6600원) 오른 16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C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전자제품 박람회인 CES에서 유리기판 실물을 전시하고 있다. 앞서 SKC는 유리기판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미국 조지아주에 양산 공장을 준공하고 상업화를 준비중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8일(현지시간) SK그룹 부스를 방문해 취재진들과 만나 "방금 팔고 왔다"고 말하기도 했다.

유리기판은 기존 플라스틱 기판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공지능(AI) 시대가 도래하면서 더 많은 반도체가 필요해졌으나, 기존 플라스틱 기판은 부착과정에서 발생하는 열로 인해 기판이 휘어지는 등의 문제로 성장에 한계가 드러났다. 

반면 유리로 만든 기판은 열 변형에 강하고, 표면이 더 매끄러워 더 많은 초미세 선폭 회로를 그려넣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전기도 유리기판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세종사업장에 파일럿 라인을 구축했고, 올해 고객사 샘플 프로모션을 거쳐 2027년 이후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하지만 이번 CES에서는 유리기판보다는 웨어러블용 전고체 전지 시제품 생산과 양산에 들어간다는 내용을 앞세웠다.

이에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76%(1000원) 내린 13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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