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수도권 아파트값 0.01%↓
[서울파이낸스 박소다 기자] 지난주까지 상승 국면에 있던 수도권 집값이 하락 전환했다. 보합세였던 경기와 인천은 이번주 전주 대비 0.02%씩 하락했고, 서울도 2주 연속 상승폭이 줄어든 모습이다.
20일 KB부동산의 주간 아파트 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값이 한주 전 대비 0.03% 하락했다. 최근 4주간 추이를 살펴보면 11월 25일 0.02%→12월 2일 0.02%→12월 9일 0.01%→12월 16일 0.03%로 상승폭이 소폭 늘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3% 상승했다. 계엄 전인 11월 25일과 12월 2일은 각각 전주 대비 0.05% 올랐으나, 계엄 사태와 탄핵안 부결 직후인 12월9일 0.04%, 지난 14일 탄핵안 가결 후 12월16일 0.03%로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지역별로 △서초구(0.09%) △강남구(0.08%) △용산구(0.07%) △서대문구(0.06%) △송파구(0.05%)등이 상승했고, 외곽지역인 △도봉구(-0.05%) △관악구(-0.04%) △중랑구(-0.02%)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수우위지수는 전주 34.4보다 상승한 36.8을 기록했다.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지난 7월22일(72.1) 정점에 오른 뒤 대출규제 등으로 꾸준히 감소하다가 이번주 다시 반등하는 양상을 보였다.
경기도는 보합세를 멈추고 전주 대비 0.02% 하락했다. △과천시(0.18%) △성남시 분당구(0.08%) △안양시 동안구(0.07%) △하남시(0.04%) △수원시 권선구(0.03%) 등이 상승했고, △평택시(-0.18%) △안산시 상록구(-0.12%) △안성시(-0.12%) △용인시 기흥구(-0.11%) △양주시(-0.09%) 등이 하락했다. 인천(-0.02%)의 경우 서구(0.02%)만 소폭 상승했으며, △미추홀구(-0.07%) △연수구(-0.04%) △계양구(-0.04%) 등이 하락했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8%)는 △울산(-0.01%) △대전(-0.07%) △대구(-0.08%) △부산(-0.09%) △광주(-0.11%) 모두 하락했다. 기타 지방 매매가격은 0.03% 하락했으며, 지역별로 충북(0.01%) 상승, 전남(0%) 보합, △전북(-0.01%) △충남(-0.02%) △강원(-0.03%) △경남(-0.03%) △경북(-0.09%) △세종(-0.19%)은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4%, 수도권은 0.03% 상승했으며 상승폭은 10월 중순 이후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서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4%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초구(0.09%) △구로구(0.08%) △마포구(0.08%) △동대문구(0.07%) △강남구(0.06%) 등이 상승했고, 종로구는 0.04% 하락했다.
경기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3%, 인천은 0.07% 상승했다. △구리시(0.18%) △동두천시(0.17%) △안산시 단원구(0.14%) △화성시(0.09%) △용인시 기흥구(0.09%) △부천시 오정구(0.08%) 등이 상승했고, △안양시 만안구(-0.09%) △안성시(-0.08%) △이천시(-0.07%) △성남시 중원구(-0.06%) △광명시(-0.06%) 등은 하락했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1%)에서 울산(0.18%), 광주(0.02%)는 상승했고, △부산(-0.01%) △대구(-0.03%) △대전(-0.05%)이 하락했다. 기타 지방 전세가격은 0.02% 하락으로, 충북(0.01%)이 상승하고, △강원(0%) △충남(0%) △전남(0%)은 보합, △전북(-0.01%) △경남(-0.03%) △경북(-0.07%) △세종(-0.08%)이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