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200선 '바짝'…'오바마 랠리'
코스피 1200선 '바짝'…'오바마 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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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ihkong@seoulfn.com>미 대선 랠리의 영향으로 코스피 지수가 1200선에 바짝 다가서며 한동안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71% 오른 1196.16을, 코스닥은 5.82% 급등한 355.00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지수는 장초반 4% 넘게 급등하며 11일만에 120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며, 코스닥지수도 5거래일째 상승하며 350선을 훌쩍 넘어섰다.
 
이날 국내 증시 상승세는 미국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 후보의 승리가 점쳐지면서 전일 뉴욕증시가 급등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05.45 포인트(3.28%) 오른 9,625.28에 마감했으며, S&P 500 지수와 나스닥지수 역시 각각 4.08%, 3.12%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선에서 오바마가 당선될 경우 금융위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미 경제의 새로운 활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국내 증시 역시 미국과의 통화스와프 체결에 따른 외환시장 안정과 미국 대선랠리의 영향으로 5거래일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증시 전문가들은 그러나 경기침체에 따른 국내 기업들의 실적악화가 가시화되고 있어 큰폭의 상승세를 기대하기는 무리라고 지적한다. 완연한 회복세를 되찾기 위해선 실물경기 회복이 선행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유진투자증권 김희성 애널리스트는  "전일 미국 주식시장은 오바마 후보의 당선 기대감과 재무부가 지분 매입 대상을 비은행권으로 확대한다는 소식에 리보금리가 17일 연속 하락하는 등 신용경색 완화조짐으로 급등세를 보였다"며 "국내 주식시장은 어제 상승과 미국 급등에 따라 긍정적인 장세가 예상되지만 지속된 상승에 따른 이익실현 욕구와 외국인 매도세를 감안할 경우 단기조정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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