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양적 성장, 미래 사업 본격화 등 주문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김준식 대동그룹 회장이 3일 임직원 대상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사업 체질 개선을 다짐했다.
김 회장은 "올해는 트럼프 2기 출범, 주요국 금리 인하 등으로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쟁력 강화를 통해 이를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중점 추진 과제로 △글로벌 양적 성장 △미래 사업 본격화 등을 주문했다.
글로벌 양적 성장 측면에서는 북미 시장 점유율 10% 달성, 유럽 시장 매출 증대, 우크라이나·튀르키예 등 신시장 안정화 등을 제시했다. 김 회장은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서 본사와 해외 법인 간 더욱 밀접한 협력과 소통을 바탕으로 변화에 유연한 전략을 수립하고, 제품 경쟁력뿐 아니라 부품, 서비스, 금융지원 등을 통해 '안정적 성장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 사업인 정밀농업과 운반로봇 수익화에도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동은 지난 4년간 41만평의 농경지에서 정밀농업 실증을 거치며 방대한 데이터를 쌓았고 이를 올해부터 사업화 할 계획이다. 운반로봇은 1분기 출시, 기존에 없던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김 회장은 "올해는 누구도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을 개척해 온 대동이 미래 농업 선도자로서 성과를 세상에 입증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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