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만원대 전기차 내놨다"···中 최대 제조사 BYD, 한국 공략 본격화
"2000만원대 전기차 내놨다"···中 최대 제조사 BYD, 한국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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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모델 소형 전기 SUV '아토3'···이날부터 사전예약, 내달 인도 개시
"중국 브랜드라는 부정적 인식을 없애고자 고객 접점 극대화 노력"
(왼쪽부터)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부문 대표, 류쉐량 BYD 아시아태평양 자동차영업사업부 총경리, 딩하이미아오 BYD코리아 대표가 국내 첫 출시 모델 아토3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영재 기자)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중국 최대 전기차 제조사 비야디(BYD)가 2000만원대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앞세워 한국 승용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BYD코리아는 16일 오전 인천 중구 소재 복합문화공간 상상플랫폼에서 브랜드 출범식을 열고 한국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류쉐량 BYD 아시아태평양 자동차영업사업부 총경리는 "한국 승용차 시장에 BYD를 선보이게 돼 영광"이라며 "지속적인 신차 출시로 전동화 전환 가속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는 소형 전기 SUV '아토3', 중형 전기 세단 '씰', 중형 전기 SUV '씨라이언7' 등 총 3종의 신차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다. 이날부터 사전예약을 접수하는 아토3는 BYD 전기차 플랫폼 e-플랫폼 3.0을 기반으로 제작, 차체 하단에 배터리를 깔고 앞축에 모터를 다는 일반적인 구조를 띤다. 61킬로와트시(kWh)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주행거리 321킬로미터(km)를 제공한다. 보증기간은 일반 부문 6년 또는 15만km, 배터리 부문 8년 또는 16만km다.

가격은 기본형이 3150만원, 고급형이 3330만원이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부문 대표는 "고객에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하고자 중국 본사와 긴밀히 협의했다"며 "보조금 적용시 20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 인도 시점은 다음 달 중순이라고 했다.

조 대표는 "씰과 씨라이온7의 경우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출시를 준비 중"이라며 "매년 1대 이상의 신차를 도입해 지속적인 혁신을 도모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세일즈·서비스 전략과 관련해서는 "중국 브랜드라는 부정적 인식을 없애기 위해 딜러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고객 접점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BYD코리아는 최근 DT네트웍스, 삼천리이브이, 하모니오토모빌, 비전모빌리티, 지엔비모빌리티, 에스에스모터스를 딜러사로 선정했다. 

△도이치오토모빌그룹 계열사인 DT네트웍스는 서울 서초, 경기 수원·분당·고양, 부산 △삼천리그룹 계열사인 삼천리이브이는 서울 양천, 인천 연수, 경기 안양 △중국 최대 딜러사 하모니오토그룹 계열 하모니오토모빌은 서울 강서·용산, 제주 △비전모빌리티는 광주, 대전 △지엔비모빌리티는 대구 △에스에스모터스는 원주에서 세일즈·서비스 거점을 운영한다.

조 대표는 "이날부터 전국 주요 도시 및 지역에서 전시장과 서비스센터가 운영을 시작한다"며 "올해 전시장 15곳, 서비스센터 11곳을 확보하고, 나아가 고객 편의 및 딜러사들의 건강한 성장에 가치를 두고 네트워크 확장 전략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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