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위기 C&그룹 자구노력 '긍정적'
유동성 위기 C&그룹 자구노력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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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에프엔 등 5개사 시장 매각에 주력

유동성 위기를 겪고있는 C&그룹이 기사회생할 것인가에 금융권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C&그룹은 진도에프엔 등 자회사 매각에 나서는 등 유동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시장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C&그룹은 서울 한강유람선 사업을 운용하는 C&한강랜드를 공개매각키로 했다. 매물로 나온 계열사는 진도에프엔 등 계열사 5개사. C&그룹은 지난 2006년 자산매각 등을 통해 45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한데 이어 올해도 1000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그러나 C&측은 2006년 진출한 조선사업이 여의치 않으면서 자금난에 시달려왔다. C&그룹은 벌크선 60여척과 30억달러 규모의 수주를 확보했지만 1700억원 규모의 금융권 지원이 이뤄지지 않아 사업에 차질을 빚어왔다.

C&그룹측은 당장 1100억원의 자금만 있으면 조선사업이 제대로 순항하고 자금 흐름도 정상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C&그룹의 자금 지원 요청에 금융권의 반응은 차가웠다. 이에 C&측은 계열사 매각을 통한 유동성 확보라는 수순을 밟은 것. C&측은 적당한 계열사를 처분해 자금 확보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C&측은 "처분이 가능한 계열사를 매각해 그룹의 유동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매각대상에 오른 C&한강랜드는 현재 유람선 7척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작년 매출 155억 7천만원, 당기순익 7천만원을 기록한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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