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실망 + 美증시급락, 금융시장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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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000선 위협, 환율 1400원대 등락

[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 국내 증시가 미국증시의 하락과 G20협상에 대한 실망감으로 급락세를 연출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0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53%(27.51포인트) 내린 1060.75를 기록 중이며, 코스닥도 0.95%(3.02포인트) 하락한 314.43이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이 2500억원 어치 순매수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650억원, 1900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말 뉴욕증시는 10월 소매판매가 전달 대비 2.8% 감소하는 등 경기침체를 알리는 우울한 경기지표가 발표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롤러코스터 장세 끝에 전날 대비 337.94포인트(3.82%) 하락한 8,497.31에 마감됐다.

또, 나스닥종합지수는 79.85포인트(5.00%) 떨어진 1,516.85를, S&P 500지수도 38포인트(4.17%) 내린 873.29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열린 G20회의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이 나오지 않았다는 점도 이날 지수급락의 배경이 되고 있다.

정부의 건설업 지원 의지에 건설업종(4.60%)이 나홀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철강·금속(-4.92%), 전기·전자(-4.50%), 전기가스업(-4.22%), 의료정밀(-3.65%) 순으로 하락률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도 삼성전자, POSCO, 한국전력, 신한지주, KT&G, KB금융, LG전자가 4% 이상 내리고 있다.

최근 JP모건 보고서로 급락세를 보였던 하나금융지주의 경우 JP모건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주의조치가 내려지면서 닷새 만에 반등세로 돌아섰다.

상한가 9개를 비롯해 204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544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원·달러 환율도 전 거래일 대비 17.80원 급등한 1,41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주가약세 및 G20회의에 대한 실망감이 환율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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