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일째↓…外人 6일 연속 '팔자'
코스피 6일째↓…外人 6일 연속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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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악재로 1.62% 하락한 1,060.84

[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 코스피지수가 전일 뉴욕증시 급락 마감의 영향으로 6거래일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10시2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7.48포인트(1.62%) 내린 1,060.84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6거래일째 팔자에 나서며 이날도 680억원 매도우위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기관도 4일째 매도세를 이어가며 1270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개인만 2000억원 가까이 매수우위를 보이며 4일째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날 지수 하락세 역시 미국발 악재의 영향을 받고 있다.
전일 새벽 뉴욕증시는 경기후퇴 우려가 지속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개장 전 발표된 뉴욕 제조업 경기는 사상 최악의 수준으로 위축됐고, 타겟과 로우스 등 소매 유통업체들의 실적도 큰 폭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씨티그룹은 5만 명 규모의 추가 감원 계획을 밝혔다.

다우지수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223.73포인트(2.63%)나 하락한 8,273.58에 마감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와 S&P지수 역시 각각 34.80포인트(2.29%), 22.54포인트(2.58%) 떨어졌다.

한편, 업종별로는 의료정밀(065%), 운수창고(0.12%) 등은 오르고 철강금속(-2.20%), 전기전자(-2.50%), 건설(-3.46%), 은행(-3.41%), 증권(-3.06%), 보험(-4.23%) 등의 업종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삼성전자(-2.89%)를 비롯해 POSCO(-2.27%), SK텔레콤(-3.96%), 한국전력(-0.19%), 현대중공업(-1.85%) 등 대부분 종목이 내려 지수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C&우방과 C&우방랜드 매각 결정소식에 C&우방랜드가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C&상선(6.78%), C&우방(14.17%), C&중공업(10.64%) 등 C&그룹주들이 이틀째 급등하고 있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208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3개를 비롯해 503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김희성 애널리스트는 "금일로 예정된 국내 건설업체에 대한 1차 대주단 자율협약 가입신청 등은 G20회담처럼 시장에 의미있는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당분간 프로그램 매매에 따라 등락이 좌우되는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지만 연속하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은 유효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또, 키움증권 전지원 애널리스트는 "당분간 주식시장은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통화당국의 추가적인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높은 변동성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며 "주식시장으로 유입되는 스마트머니 또한 이에 대한 가능성을 높이고 있어 변동성 확대를 염두에 둔 단기적인 접근이 바람직해 보이는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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