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파이낸스 박소다 기자] 오리온은 쌀로 만든 제품 '뉴룽지'와 '안'(An)이 높은 인기에 제조라인 증설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7월 국내에서 선보인 뉴룽지는 6개월 만에 누적 판매 600만 봉을 달성했다. 일반적인 스낵과 다르게 튀기지 않고 오븐에 구웠으며, 수입 쌀이 아닌 100% 국산 쌀을 사용해 안심 원료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베트남에서 2019년 선보인 안은 매해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누적 매출액이 2300억원을 넘어서 베트남법인 고성장의 주역으로도 부상했다. 부드러운 식감의 자포니카 품종을 엄선했고, 직접 화덕에 굽는 독특한 방식을 도입해 바삭한 식감과 구수한 쌀 향을 높였다. 달콤한 맛의 오리지널과 해산물을 선호하는 현지 입맛에 맞춘 김맛, 가쓰오부시맛 등 6종이 판매 중이다.
오리온은 건강 트렌트 열풍에 발맞춰 수년 전부터 쌀 과자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해당 과자 제품들이 인기를 끌었고, 올해 수출국을 확대하는 만큼 상반기 내 생산 라인 증설할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건강 트렌드 속에서 쌀로 만든 과자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수십 년간 축적해 온 오리온 글로벌 연구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쌀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들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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