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코스피가 미국증시의 급락 영향으로 2% 넘게 급락해 출발했다.
11일 오전 9시 1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8.78p(1.90%) 하락한 2521.61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53.70p(2.09%) 내린 2516.69에서 출발했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경기 침체 우려로 애플, 엔비디아, 테슬라 등 7개 대형 빅테크 기업의 시가총액이 7740억달러 감소하는 등 급락세를 보였다.
미국 블루칩이 모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만 전 거래일 대비 890.01p(2.08%) 하락한 4만1911.71를 기록했다. 빅테크 기업이 몰려있는 나스닥은 355.94p(2.28%) 내린 1만7468.32에서, 대형주가 담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55.64p(2.70%) 하락한 5614.56에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부를 미국으로 다시 가져오는 큰 일이며, 시간이 조금 걸린다"고 말해 경기 침체 가능성을 언급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이 408억원, 외국인은 185억원 순매수중이다. 기관은 541억원 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는 170억1100만원 매도 우위를 보이지만 비차익거래는 367억8500만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197억7500만원 순매수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모든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모두 내림세다. 오르는 종목은 74종목에 불과하다. 대형주 중에서는 그나마 포스코인터내셔녈(3.45)%, 포스코DX(1.76%), 삼성E&A(0.61%), 하이브(0.42%), 오리온(0.28%), SK하이닉스(0.27%) 등이다.
내리는 종목은 826개, 보합종목은 19개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4.02p(1.93%) 내린 711.80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15.62p(2.15%) 하락한 710.20에서 출발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코오롱티슈진(2.25%), 에스엠(0.52%) 등 일부 종목만 오르고 나머지는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