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역 최초 재가 중증장애인 자립욕구 실태조사 추진
경기도, 광역 최초 재가 중증장애인 자립욕구 실태조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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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장애인의 지역사회 자립지원 정책발굴 및 수립 위한 기초자료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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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수원) 송지순 기자] 경기도가 광역 최초로 31개 시군 재가 중증장애인 1000명에 대한 자립욕구 실태조사를 3~11월까지 추진한다.

재가 중증장애인이란 병원이나 시설에 입소하지 않고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주로 가정에서 생활하는 중증장애인을 의미한다. 

도는 장애인 자립지원 정책 수립을 위한 근거마련과 정책시행을 위해 2016년도부터 3년 단위로 시설장애인 중심으로 실태조사를 수행했는데, 지역사회 자립지원 정책대상이 재가장애인까지 확대됨에 따라 도내 재가장애인에 대한 지역사회 자립욕구 파악 필요성이 커졌고 이번에 재가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자립욕구 실태조사를 추진하게 됐다.

도와 경기복지재단은 오는 17일부터 시군으로부터 조사 명단을 확보해 5~11월까지 실태조사와 결과보고서 작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정확한 재가 중증장애인의 자립생활 및 자립욕구 실태 확인을 위해 도내 전 시군을 대상으로 모집단과 표본집단 크기를 도시형, 도농복합형, 농촌형으로 구분해 진행한다.

방문조사는 전문조사원이 표본으로 추출된 장애 가구를 방문해 경기도 재가 중증장애인의 일반적인 특성 및 보호자 특성과 직업․주거․경제활등 등 생활실태, 자립준비 여부 및 시기, 자립시 필요한 서비스 및 주거형태, 자립지원 정책 인지 등을 파악하게 된다.

이후 심층적 분석을 위해 재가 중증장애인 중 일부를 대상으로 장애유형 및 특성을 고려해 초점 집단인터뷰를 진행하며 장애인 전문가 집단을 구성해 자문회의도 추진할 예정이다.

도는 해당 조사 결과를 토대로 장애인 자립생활 지원을 위한 '경기도 장애인 자립생활 지원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한편 시설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도 경기도 장애인 자립욕구 실태조사를 통해 지역사회 자립을 위해 필요로 하는 지원으로 생활비 지원과 활동지원사 필요 일자리 및 주택지원 등의 의견이 많았고, 이후 정책에 반영해 체험홈 및 자립생활주택, 자립주택 등 거주공간 확충, 자립생활 정착금 증액, 장애인 공공일자리 확대 등을 추진했다.

김하나 복지국장은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시설장애인의 자립욕구 외에 재가장애인의 자립생활 욕구를 파악하고,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인 자립을 지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사회·경제·문화적 변화에 맞춘 맞춤형 장애인 자립생활 지원정책을 수립하고 반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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