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하나자산운용의 '하나크레딧플러스펀드(모펀드)'가 출시 약 23개월만에 순자산 1조원을 돌파했다.
이 펀드는 신용등급 A- 이상의 우량 회사채와 A2- 이상의 기업어음(CP)등에 투자해 안정적인 이자 수익과 자본 차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17일 하나자산운용에 따르면 '하나크레딧플러스펀드'는 만기 1~3년 구간의 채권을 주로 편입해 초단기채권과 장기채의 중간 지점에서 안정적인 이자 수익과 자본 차익을 노리는 투자자의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펀드의 평균 잔존만기(듀레이션)는 1.6년으로 설정돼 금리 변동 리스크를 방어하면서도 단기채 대비 높은 이자 수익 제공을 추구한다.
정재민 하나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 이사는 "만기 1~3년 사이 채권을 주로 편입해 금리 변동 리스크를 방어하고, 선별적인 크레딧 투자를 통해 단기채 대비 높은 이자 수익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기관투자자를 비롯해 리테일을 통한 개인투자자 수요도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번 성과는 하나자산운용이 스위스 금융그룹 UBS와 결별하고 홀로서기에 나선 이후, 채권형 펀드 상품 라인업을 착실히 늘려가며 전체 채권형 펀드 수탁고를 성공적으로 확대해온 전략의 결과다.
하나운용은 김태우 대표 취임 이후 채권형 ETF 부분에서 인상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15개월 만에 전체 채권형 수탁고가 3조1000억원 가량(7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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