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부동산 시장에 대해 관계부처가 상황을 철저히 점검해 국민 우려가 확대되지 않도록 필요시 적기에 대응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18일 정부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자리에서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되던 물가와 부동산 시장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물가와 부동산은 국민 삶과 가장 밀접한 분야로서 민생경제의 바로미터(지표)"라며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물가와 부동산 시장 안정에 만전을 기해달라" 국무위원들에게 당부했다.
국민연금 개혁에 대해서는 "여야가 연금 개혁에 뜻을 함께 모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모수 개혁 방안을 조속히 마무리 짓고 국민연금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근본적인 논의도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여야는 최근 연금 개혁안의 최대 쟁점 중 하나인 소득대체율을 현행 40%에서 43%로 올리는 모수 개혁안에 공감대를 이뤘다.
최 대행은 지난 13일 전남 영암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는 등 가축 전염병이 확산하는 데 대해서는 "방역 당국은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협력해 엄격한 차단방역과 신속한 백신접종을 통해 전염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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