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관세 등 대형 이벤트 앞두고 외국인 대량 매도···약세 마감
코스피, 美 관세 등 대형 이벤트 앞두고 외국인 대량 매도···약세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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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업종 하락···화장품·금융·조선 등 일부만 상승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미국의 관세 부과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를 앞둔 가운데 외국인의 대량 매도로 하락 마감했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5.53p(0.62%) 하락한 2505.86으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4.23p(0.17%) 오른 2525.62에서 출발했으나, 미국 관세 부과 발표에 앞서 관망하는 분위기가 형성돼 뚜렷한 매수세 없이 외국인이 거래시간 내내 매도해 초반부터 하락 전환했고, 반등 한 번 없이 그대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27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어지는 순매도세에 4거래일간 무려 3조3412억원어치가 순매도됐다. 외국인은 이날 선물도 9202억원어치를 팔았다. 지난달 27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순매도한 규모는 3조1092억원에 이른다. 

개인과 기관은 이날 외국인의 순매도를 소화하면서 각각 4782억원, 148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기록해 총 7371억7300만원 순매도됐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한 업종은 증권(0.43%), 음식료/담배(0.30%), 부동산(0.21%), 운송/창고(0.07%), 일반서비스(0.02%) 등에 그치는데다 상승폭도 낮았다.

반면, 금속(-2.62%), 화학(-1.76%), 제약(-.163%), 오락/문화(-1.20%)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오전만해도 잘 버티던 방산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현대로템(-6.52%), 한국항공우주(-5.40%), LIG넥스원(-2.90%), 한화에어로스페이스(-1.49%) 등이 상대적으로 크게 하락했다.

또 LG화학(-4.71%), 에코프로머티(-4.61%), 포스코퓨처엠(-3.94%), 삼성SDI(-3.67%), SK이노베이션(-3.54%) 등 이차전지와 HD현대일렉트릭, LS ELECTRIC(-2.56%) 등 변압기 종목도 약세였다.

상승한 종목은 JB금융지주(2.69%), KB금융(1.13%), 신한지주(1.25%) 등 금융주와 HD현대마린솔루션(6.33%), HD현대미포(1.58%), HD한국조선해양(1.23%), 한화오션(0.43%) 등 조선주 정도였다.

코스피에서는 276종목이 상승했고, 하락한 종목은 595종목이었다. 보합 종목은 68개다. 

코스닥 지수는 6.60p(0.95%) 하락한 684.85에서 마감했다. 지수는 3.92p(0.57%) 오른 696.48에서 출발한 뒤 초반부터 급격하게 떨어졌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1.33%) 등 로봇주와 휴젤(2.29%), 클래시스(4.66%) 등 미용기기, 리노공업(0.42% 등 반도체 일부가 상승했다. 삼천당제약(0.57%)과 펩트론(0.94%) 등 제약주 일부가 올랐다.

에코프로비엠(4.60%), 에코프로(-2.68%) 등 이차전지와 에스엠(-1.79%), JYP Ent.(-0.16%) 등 엔터주는 하락했다.

코스닥 상승종목은 512종목, 하락종목은 1108종목이었다. 보합은 99종목이다.

김지원, 임정은, 태윤선 KB증권 연구원은 "상호관세 발표 앞두고 경계심리가 작용하면서 양 시작이 하락했다"면서 "최근 조정으로 지수 하단은 지지됐으나, 미국 경기위축 우려와 관세, 국내 정치적 이슈로 대기하면서 관망했다"고 말했다.

이어 "달러/원 환율은 5.3원 하락한 1466.6원으로 마감했으나, 외국인은 코스피 현선물 합계 1조7000억원 가까이 순매도했다"면서도 "이번 주 미국의 각종 관세 발효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예정돼 불확실성 해소의 한 주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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