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앨라배마공장 가동중단은 정기점검 차원"
"현대車 앨라배마공장 가동중단은 정기점검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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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현대자동차 앨라배마공장(HMMA)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의 위축에 따라 19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17일간 앨라배마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는 로이터 통신과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 "여름과 겨울철에 장비 점검 등을 위해 실시하는 정기 가동 중단"이라고 해명했다. 시장상황 변화에 따른 감산이 아니라는 반론이다.

HMMA 고위 관계자는 이날 전화통화에서 "HMMA는 7월 미국 독립기념일 연휴와 12월 크리스마스 연휴를 전후로 장비 점검 등 공장 전반에 걸친 점검을 위해 정기적으로 2회 가동을 중단한다"면서 "이에 따라 오는 24일부터 1월4일까지 설비 점검을 위해 가동을 중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12일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일부 언론에 19일부터 가동을 중단한다고 보도됐지만 이는 4분기 생산량을 1만5천대 줄이기로 하고 10월24일 부터 매주 금요일과 추수감사절 및 크리스마스 연휴에 생산을 중단하기로 한데 따른 것"이라면서 "이 기간에도 일반직 직원들은 계속 근무한다"고 설명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는 특히 내년도 생산물량과 관련 "미국내 자동차 판매가 세계적인 경기침체에 급감하는 추세인 만큼 내년 상반기 생산물량은 연간 평균치 보다 줄이고, 대신 시장환경이 좋아질 경우 하반기에 생산물량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면서 "본사와 최종 협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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