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침체에 지난해 유ㆍ무상증자 '줄었다'
증시침체에 지난해 유ㆍ무상증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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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증시 침체로 인해 지난해 유ㆍ무상증자를 실시한 회사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법인들 가운데 유상증자(납입일 기준)를 실시한 회사는 전년대비 15.7% 줄어든 423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총 금액과 주식수 역시 각각 38.8%, 10.9% 줄어든 12조1125억원, 46억8400만주로 집계됐다.

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법인이 80사ㆍ7조7359억원ㆍ9억3500만주를 기록한 가운데, 코스닥시장법인이 332사ㆍ4조3689억원ㆍ37억3800만주, 프리보드시장법인이 11사ㆍ77억원ㆍ1100만주로 집계됐다.

배정방식별 살펴보면 3자배정방식(407건)이 전체 건수의 56.5%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일반공모방식이(205건), 주주우선공모방식(62건), 주주배정방식(46건) 순이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제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가 많은 것은 다른 방식에 비해 절차가 간소, 재무구조개선, 외국법인과의 업무제휴나 기술도입, 시설투자 등을 위한 자금조달을 신속하고 용이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무상증자 건수 및 주식수 역시 전년대비 각각 39%, 62.2% 줄어든 47사, 1억9030만주를 기록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회사수에 비하여 증자주식수가 크게 감소한 것은 대형 코스닥법인의 배정비율 하향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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