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적자 확대 펜텀엔터그룹 '上', 왜?
영업적자 확대 펜텀엔터그룹 '上',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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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안보람 기자] 팬텀엔터테인먼트 그룹이 지난해 영업적자확대 소식에도 불구하고,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17일 9시42분 현재 팬텀엔터그룹은 전일 대비 55원(14.47%) 오른 435원에 거래 중이다.

팬텀엔터테인먼트그룹은 전날 지난해 10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액 역시 전년대비 64.14% 감소한 87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341억원 적자를 기록한 전년도에 비해 113.75% 증가한 47억원을 나타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펜텀은 이날 상한가를 기록 중인 것.

업계 관계자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영업손실도 중요한 투자지표지만 팬텀엔터그룹의 경우 관리종목 탈피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팬텀엔터그룹은 지난해 3월 ▲최근3사업연도중 2사업연도 자기자본 50%초과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 발생 ▲자본잠식률 50% 이상 ▲시가총액 40억원 미달 30일 연속 사유로 인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변동 공시만으로 투자를 결정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외국계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최근 변동 공시를 통해 이사회 승인을 얻은 실적이 공시되고 있으나 감사인의 감사 이후 정정하는 상장법인이 전체 상장법인 중 30%에 달한다"며 "변동 공시만으로 관리종목 탈피를 기대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투자 방식"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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