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重 해외매각에 C&그룹株 이틀째 '上'
C&重 해외매각에 C&그룹株 이틀째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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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안보람 기자] C&중공업 해외 매각 소식으로 C&그룹주가가 또다시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26일 오전 11시 현재 C&우방은 전날보다 120원(14.55%)오른 945원, C&상선은 50원(13.7%) 오른 415원, C&우방랜드는 100원(14.39%)오른 795원에 거래중이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다.

이는, 지난 16일 채권금융기관으로부터 워크아웃 종결 통보를 받고 자체매각을 추진했던 C&중공업이 말레이시아계 회사와 매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힌데 따른 것이다.

또 전날 광주지법은 한국허치슨터미널이 C&중공업에 대해 제기한 파산신청을 기각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C&중공업에 대한 기대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증시전문가들은 여전히 C&그룹주의 상승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 조선업황이 매우 안좋은 상황에서 C&중공업이 해외매각에 성공하더라도, 제값을 받을수 있을지,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기업의 펀더멘털에 따른 상승이 아니라 막연한 기대감에 대한 투자로 리스크가 크다"며 "앞으로 전망에 대해 좋다 나쁘다 말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기록중인 상한가는 단기적 상승재료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며 "큰 리스크를 짊어지고도 단타매매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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