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 대신증권은 2일 최근 글로벌 증시가 반등에 나서고 있지만 올 1분기 어닝시즌까지는 경계심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중섭 애널리스트는 "경기선행지수가 반등한 데 이어 무역수지가 최대 흑자를 기록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반면 수치는 개선됐지만 내용을 살펴보면 질적으로도 좋아졌는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최근 나오는 지표들은 경기호전을 반영한다기 기저효과에 따른 개선효과로 추정된다"며 "반등의 기간이 짧아 추세를 예측하기엔 무리가 있으며, 소비나 설비투자는 여전히 감소세가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코스피의 시초가 대비 일중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데 지수가 오를 때마다 차익매물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경기회복을 확인할 만한 지표들이 반등하지 못하고 있어 시장의 불안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실적확인에 대한 욕구가 커질 것"이라며 "실적발표 시즌까지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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