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변동장에 빛을 발하는 가치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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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證 강성모 상무 , 퇴직연금전용 시스템…지속적 사후관리, 고객 서비스 강조

"한국투자증권은 퇴직연금 사업자를 선택함에 있어 단기적인 시각에서 오는 리스크를 줄이고, 장기 수익률과 안정성을 높여 노후자금을 마련하는 데 최적의 사업자라고 말할 수 있다"

10일 한국투자증권 본사에 만난 퇴직연금연구소장 강성모 상무는 한국투자증권이 오랜기간 자산관리 운용 부문에 있어 수익률과 고객만족으로 그 명성을 다져왔다며 앞으로 퇴직연금시장 1등 증권사로 발돋움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 상무는 "퇴직연금시장의 최종적인 경쟁력은 운용역량과 투자자 교육을 포함한 투자자관리에 있다"며 "한국투자증권은 장기간에 걸친 명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 10년간 개인연금 운용에서 자산관리 능력을 인정받아 왔고 향후 시장점유율을(M/S) 늘려나가는데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업계에서 퇴직연금시장이 연일 화제에 오르며 '황금알을 낳는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다. 올해 말 근로자 퇴직급여보장법 개정, 내년 연말 퇴직 신탁·보험이 종결되는 시점에 맞물려 2011년 이후에 퇴직연금시장은 최소 30조원의 시장 규모를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퇴직연금시장에서 가장 큰 변화는 오는 2011년부터 기존 보험과 은행이 주도하던 퇴직보험과 퇴직신탁에 대해 세법상 손비인정 인센티브가 사라져, 사실상 1998년에 도입된 퇴직보험제도가 폐지된다는 것이다.

강 상무는 "2011년부터 퇴직보험이나 퇴직신탁의 세제혜택이 없어지고, 직장 이직시에도 퇴직계좌를 유지하는 법안이 추진되는 등 제도적 변화가 뒤따르고 있어, 현재 7조원대 정도인 퇴직연금시장이 2011년 30조원 이상으로 크게 확대될 것이 예상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우리와 비슷한 일본만 해도 퇴직연금시장이 GDP의 20%에 이르기 때문에, 최소 100조원 이상의 시장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전체 퇴직연금시장에서 증권업계의 시장점유율(M/S)는 12%정도로 미미한 상황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금융상품의 다양성과 폭넓은 자산관리에 능력 등으로 증권사의 강점은 더욱 부각될 것이라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강 상무는 "증권업계 선두주자들은 이미 필요한 인력과 인프라를 빠르게 구축했다"며 "제도운영시스템, 안정성 등의 수준이 표준화 될 수록 중요하게 부각되는 것은 자산관리 능력 및 가입자의 자산운용에 대한 교육 안내"라고 강조했다.

이에 한국투자증권은 자산관리능력 확보차원에서 컨설팅 시스템 구축사업 초기에 필요한 인력, IT시스템 및 퇴직연금연구소 등을 빠르게 구축해 단기간에 증권업권 2위를 달성, 강한 추진력과 경영진의 의지를 시장에서 증명한 바 있다.

아울러 강 상무는 "현재 퇴직연금시장은 과열경쟁으로 신규가입자 유치에만 집중된 양상이 보이고 있지만, 한국투자증권은 일찍이 실무로 무장된 팀을 고객상담팀 및 가입자 투자교육팀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며 "이미 지난 해 12월에 독자 오픈한 퇴직연금전용시스템(KIPS)을 통해 진일보해 지속적인 사후관리와 고객만족 서비스를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스템은 고객정보의 실시간 조회 및 처리로 원스탑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자산배분설계를 안내하는 프로그램을 한 눈에 제공해 고객편의 기능을 강화한 것이다.

강 상무는 "자산관리운용은 IB분야에서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며 "튼튼한 기업금융 네트워크를 통해 운영돼, 거래 기업들과 CEO를 대상으로 한 후원회도 별도로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5월 기준 한국투자증권의 운용관리 적립금은 1549억원이고, 계열사들의 적립금 합은 73억원(4.7%)이다. 현재 시장에서 강조되고 있는 DC형으로는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한국밸류10년 주식형상품 및 한국투신운용의 한국정통채권혼합상품 등이 있다.

특히 그는 "'한국밸류10년투자 퇴직연금증권투자신탁 1호'(채권혼합형)엔 약 150억원이 자금이 몰려있으며 DC가입자 5900명 중 1508명이 가입해 있다"며 "시장의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고 기업의 가치에 장기투자한다는 목표를 내걸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향후 연금시장의 환경이 바뀌고 성숙되는 과정에서 업계 선두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단순한 외형적 1위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업계 전체의 자산관리 컨설팅 및 실제 운용 능력의 레벨업, 고객 상담 및 투자교육의 체계화 등 가장 크게 기여하는 역할을 더불어 수행할 자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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