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증권사 호평에 '급등'
녹십자, 증권사 호평에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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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문선영기자]국내 유일의 백신 생산 업체인 녹십자가 신종플루 확산에 따른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증권사들이 호평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9시15분 현재 녹십자는 전거래일보다 10.68% 상승한 11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권재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WHO가 16일 신종플루의 확산 속도가 역사상 최고라고 공식 인정했다"며 "신종플루의 높은 전염성과 함께 최근에는 독성도 높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아르헨티나, 우르과이의 신종플루 사망률은 일반 독감의 40배, 미국은 10배 수준으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권 연구원은 "정부가 14일 국무회의를 통해 1300만명에 대해 11월부터 신종 플루 예방백신 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힌 가운데 2회 접종까지 고려하면 정부 수매물량은 2600만도즈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녹십자는 국내 유일, 아시아 소수의 백신 생산 제약기업"이라며 "녹십자가 정부와 공급계약 최종단계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조윤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도 "녹십자가 정부가 계획 중인 신종플루 백신 조달물량 중 50%이상을 공급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조 연구원은 "다국적 제약사의 불참시 녹십자가 정부 물량 대부분을 공급할 가능성 높은 상황"이라며 "정부의 신종플루 백신 입찰계획에 다국적 제약사의 참여가 완전 무산됨에 따라 당초 정부 계획안인 총 확보물량 중 50%는 수의계약, 50%는 입찰계약을 하려던 방식을 수정해 전체 물량을 수의계약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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