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IT파산소식에 은행株 '약세'
美 CIT파산소식에 은행株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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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국내 은행주가 미 20위권 은행인 CIT의 파산보호 신청소식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오전 10시 4분 현재 전북은행(-1.52%), KB금융(-1.70%), 신한지주(-1.95%), 우리금융(-2.74%), 대구은행(-2.81%), 부산은행(-3.27%), 기업은행(-3.73%) 등은 동반 하락하고 있다.

CIT그룹은 지난 1일 뉴욕 연방파산법원에 파산보호(챕터11)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CIT는 자산 710억달러, 부채 649억달러(블룸버그 집계)의 20위권 은행으로 리먼브러더스, 워싱턴뮤추얼, 월드컴, 제너럴모터스(GM)에 이어 미국 역사상 5번째로 규모가 큰 파산이다.

101년 역사의 중소기업 전문 대출 금융회사 CIT그룹의 파산은 수만개에 달하는 중소기업에 악영향을 미쳐 회복 국면에 접어든 미국 경제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 중소기업 대출 전문 은행인 CIT의 파산 신청이 투자심리 약화로 이어지며 국내 금융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리먼 브라더스 파산처럼 국내 금융기업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지 않은 만큼 조정 강도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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