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만에↑…시총상위株 강세
코스피, 사흘만에↑…시총상위株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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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증권팀] 코스피지수가 두바이 충격을 씻고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유럽증시 상승 소식과 미국증시의 예상외 선전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있는 모습이다. 코스닥지수 역시 10포인트 가까이 상승하며 460선에 바짝 다가섰다.

30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05포인트(1.77%) 오른 1551.55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5억원, 579억원을 순매수 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798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음식료 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기계, 운수장비, 건설, 금융, 은행, 보험 등이 2% 이상 상승하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종목 역시 빨간불 일색이다.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 대비 1만4000원(1.97%) 오른 72만6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1.45%), KB금융(3.55%), 신한지주(2.94%), 현대차(2.96%), 한국전력(0.63%), LG전자(1.96%), 현대모비스(2.09%), SK텔레콤(0.29%), LG화학(2.00%) 등 상위 10종목이 모두 오르고 있다.

민상일 이트레이드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월초 증시가 부진하면 반등시도가 진행될 수 있지만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반등을 이용해 주식비중을 줄인 후 1월 어닝시즌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같은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04포인트(2.00%) 오른 460.71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지난 주말 두바이발 충격에 급등세를 보였던 원달러 환율이 다소 진정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인 27일보다 5.5원 내린 117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오전 9시 14분 현재 13.4원 내린 1163.1원에 거래되고 있다.추수감사절 휴일로 하루 휴장했던 뉴욕증시 역시 지난 주말 두바이발 충격 여파로 일제히 하락마감했다.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뜻밖의 악재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진데 따른 것이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뉴욕장에서 심리적 불안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전주말 급등 분위기도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며 장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환율의 향방은 부다비가 포괄적인 아닌 선별적 지원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이후 두바이 사태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이 얼마만큼 안정될지 여부와 4일 발표되는 고용지표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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